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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 기승...‘청첩장, 현금영수증발급, 법원출석요구 문자 메시지 주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23 12:01

수정 2014.11.01 11:37

하반기 들어 스미싱(스마트폰 문자메시지 해킹 결제) 피해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돌잔치, 청첩장, 법원출석요구 위장 문자 등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 민원 콜센터 110에 접수된 스미싱 피해 상담 건수는 지난 2·4분기(241건) 감소세를 보였다가 3·4분기 전분기 대비 64% 증가한 396건을 기록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110콜센터의 스미싱 상담건은 총 984건이다.

최근 접수된 피해사례들은 관공서를 사칭한 문자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으라는 세무서 사칭 문자의 인터넷 주소를 클릭했다가 26만원이 소액결제된 경우, 소송건으로 법원에 출석하라는 문자 등이 피해 사례로 접수됐다. 이 밖에 영어학습사이트 오픈 기념으로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는 메세지, 돌잔치, 청첩장 사칭 스미싱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10콜센터 관계자는 "스미싱,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없이 110번에 상담을 의뢰할 경우, 사기여부와 함께 통신사의 '소액결제 차단서비스'나 은행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 시스템 등록', '지급 정지요청' 등 피해 대응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