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성북구 일대 약 147만㎡는 한양도성 북쪽에 있으며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옛날부터 선비들의 풍류와 문인들의 문예활동이 활발했다.
또 작가 최순우 옛집, 조선 말기 부호였던 이종석 별장, 상허 이태준 고택 등이 위치해 있으며 한양도성, 선잠 단지, 가구박물관, 성락원, 심우장, 간송미술관 등 다양한 역사자원이 남아 있다.
시는 그러나 최근 관리 소홀과 대규모 건축물의 난립으로 고유의 공간적 특성과 경관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시는 이에 따라 역사문화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역 특성과 토지이용 현황을 고려해 최대 개발 규모를 설정하고 한양도성 근처 지형의 차이가 심한 곳은 필지 간 공동개발을 불허할 방침이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이와 함께 성북동 330의 225 주택지조성사업지 가운데 북악산자연공원에 인접한 지역을 사업지에서 제외했고 강동구 천호동 401의 5 일대 천호뉴타운 자율정비12구역 내 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가결, 3개 획지를 합한 공동개발을 허용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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