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의 대구지방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국세청의 중소법인에 대한 세무조사 비중은 연평균 82.8%이다. 하지만 이 기간 대구지방국세청은 86.4%로 전체보다 3.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년간 연도별 대구지방국세청의 중소법인에 대한 세무조사 비중을 전체 국세청 전체의 비중과 비교해보면 지난해를 제외한 모든 연도에서 국세청 전체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지방국세청의 세정 지원 점유율은 4년 평균 23%로 수년째 정체되고 있으며, 건당 세정지원 금액은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중소법인에 대한 세무조사 쏠림과 세정지원 실적 부진 등은 정부의 친서민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또 세정지원 실적 역시 부진한 것은 경영애로 기업 등에 대한 세정지원이 너무 엄격한 잣대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 중소기업 세정지원에 대한 대구지방국세청의 의지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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