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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페라리 캘리포니아로 연비 대결을 펼쳤다. |
우선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두 차의 기름을 모두 가득 채웠다. 트립컴퓨터를 리셋한 후 약 25km 떨어진 중미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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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스트 전 연료를 가득 채운 후 중미산으로 향했다. |
중미산에 도착한 후 중미산천문대에서부터 양평군 옥천면 복동삼거리까지의 약 6km의 산길을 20회 반복 주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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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길은 하이브리드카에게 다소 불리한 조건이었지만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페라리 캘리포니아의 공인연비는 큰 폭으로 차이나기 때문에 두 차 모두 핸디캡을 안고 있던 셈이다. |
전기모터는 변속기 토크컨버터의 역할도 대신하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모터가 동작하지 않으니 변속 때 "쿵" 소리를 내면서 상당한 변속충격도 느껴졌다.
대신 내리막에서는 꾸준하게 배터리를 충전하며 떨어진 연료효율성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산 아래로 내려가더라도 배터리가 절반 밖에 채워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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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테스트가 끝나고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표시된 평균연비는 리터당 5.1km였다. 막상 기름을 가득 채워 계산해보면 그보다도 낮은 리터당 4.7km의 연비가 나왔다. |
산을 오르내리며 연비 측정을 계속 할수록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트립컴퓨터에 표시되는 평균연비는 점점 낮아졌다. 연비 측정을 끝내고 주유소에 도착했을 때 표시된 평균연비는 리터당 5.1km였고 총 주행거리는 189.5km였다. 페라리 캘리포니아의 평균연비는 트립컴퓨터에 표시되지 않으며 총 주행거리는 182km였다.
같은 주유소에서 다시 두 차의 연료를 가득채웠다. 페라리 캘리포니아에는 총 27.214리터의 휘발유가 주유됐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총 39.871리터의 휘발유가 주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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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고 긴 테스트가 끝났다.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리터당 6.6km의 연비를 기록했고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리터당 4.7km의 연비를 기록했다. |
주행거리와 주유량을 나눠 연비를 측정해보면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리터당 6.6km,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리터당 4.7km의 연비를 기록했다. 공인연비 리터당 16.8km에 달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지만, 산길에서 험하게 주행하자 연비가 공인연비의 25%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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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그래프에 표시되는 연비는 실제 연비보다 훨씬 높다. |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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