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수성기체산업, 프랑스 EADS Sogerma 항공부품 1억 5천만 달러 수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29 08:52

수정 2014.10.31 20:28

28일 경남도청에서 홍준표 경남지사(가운데), 조주호 수성기체산업 대표(왼쪽) 및 EADS Sogerma 관계자가 수출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28일 경남도청에서 홍준표 경남지사(가운데), 조주호 수성기체산업 대표(왼쪽) 및 EADS Sogerma 관계자가 수출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경남도 함안군에 소재한 수성기체산업(조주호 대표)은 지난 7월 프랑스 EADSSogerma사로부터 'Airbus A321 Section 14A 하부동체 구조물' 수주에 성공하고, 28일 경남도청에서 홍준표 경남지사의 참석하에 수출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수출계약식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이번 항공부품 수출 계약금액이 1억5000만 달러(1650억 원)에 달하고 2028년까지 장기계약을 맺어 지역경제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경남의 항공부품 중소기업 품질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수성기체산업은 '경남항공부품수출지원단' 지원으로 지난 2011년 11월 프랑스 EADS Sogerma와 첫번째 타깃마케팅 가진 후 지속적인 교류협력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특히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어쇼에서 EADS Sogerma의 해외마케팅 이사와 구체적인 수출상담을 진행시켜 세계적으로 우수한 항공기업과 치열한 수주경쟁을 통해 수성기체산업이 수출계약에 성공하게 됐다.

수성기체산업 조주호 대표는 "Airbus Section 14A 동체 구조물을 내년 5월부터 초도품 납품을 시작해 15년 이상 납품하게 될 것이며, 이번 수주가 품질과 기술력을 확보한 세계적 항공기 구조물 제작 전문업체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수성기체산업과 계약을 체결한 EADS Sogerma사는 고정익 및 회전익 항공기 기체 구조물의 설계, 개발, 제작 및 조립에 정통한 회사로 프랑스, 캐나다, 모로코 등 3개국에 생산공장을 보유한 글로벌 항공 기업이다.



특히 이번 계약의 대상인 A321 기종은 유럽 최대 항공사인 에어버스가 제작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기종으로 1988년 생산·인도를 개시한 이래 2013년 8월 현재 5600대 이상의 항공기가 생산·납품됐으며, 동급 최대의 경제성을 보유하여 생산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그 동안의 경남항공부품수출지원단(경남 TP 항공우주센터) 타깃마케팅의 결과로 대규모 계약이 성사됐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의 해외 직접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