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외국인투자주간 개막 ... 400여명 투자가 몰려 성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30 15:09

수정 2014.10.31 20:06

3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3외국인투자주간 개막식에서 VIP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충영 외국인투자옴부즈만, 박진형 KOTRA 부사장, 신우성 BASF 코리아 회장, 김종갑 SIEMENS 코리아 회장, 살바도로 마르토스 Abengoa 대표이사, 틸로 할터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나카지마 토오루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에이미 잭슨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오스킹 황 아덴텍 대표이사, 타츠타 토시유키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서울대표,
3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3외국인투자주간 개막식에서 VIP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충영 외국인투자옴부즈만, 박진형 KOTRA 부사장, 신우성 BASF 코리아 회장, 김종갑 SIEMENS 코리아 회장, 살바도로 마르토스 Abengoa 대표이사, 틸로 할터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나카지마 토오루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에이미 잭슨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오스킹 황 아덴텍 대표이사, 타츠타 토시유키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서울대표, 폴 선 SUTL 사장, 크리스토퍼 뵈드커 아키나 회장.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유치 행사인 '2013 외국인 투자 주간(이하 FIW)'이 30일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코트라 박진형 부사장을 비롯해 주한미상공회의소 에이미 잭슨 대표,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틸로 할터 회장, 서울재팬클럽 나카지마 토오루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윤 장관은 "박근혜 정부는 외국인 투자에 매우 호의적이며 적극적"이라면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사업하기 쉽도록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과 외국 기업의 성공이 서로에게 동력이 돼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면서 "여러분의 투자가 성공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성공"이라고 동질감을 강조했다.

이날 세션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인베스트코리아 한기원 커미셔너의 발표였다.

그는 한국의 미래상을 한마디로 '홍가포리아(Hongaporia)'로 표현했다. 홍가포리아란 홍콩, 싱가포르, 코리아의 합성어로 홍콩의 호화로움, 싱가포르의 인프라를 갖춘 한국이 되겠다는 뜻이다. 이어 여수, 울산, 부산의 발전상을 강조하는 한편 최근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성공한 현대 글로비스의 사례도 언급했다. 한 커미셔너는 "현 정부는 R&D, 하이테크서비스 등 집약도가 높은 산업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니 이 기회를 활용하지 않으면 손해"라고 투자를 촉구했다.

올해 9회째인 이번 FIW에는 지난해보다 12% 많은 398명의외국인 투자자가 참가했다. 참가자 중 한명인 브라이언 데블린 올씨 대표는 "이미 부산에 아시아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투자를 좀더 늘릴까 해서 이번 행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출신으로 수중장비 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해온 그는 국내에서 사업을 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으로 외국인 노동자 비자 문제와 아이템 홍보 어려움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스페인 A사는 음식물폐기물의 바이오 에탄올 신재생 에너지화 추진 프로젝트로 1억 달러를, 일본의 K사는 지역개발 프로젝트로 3천만 달러의 투자신고를 했으ㅕ 이탈리아의 W사, 미국의 M사 등 해외 제조업분야 투자가들은 주력 생산기지로 한국을 염두에 두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FIW는 30일 산업별 포럼과 환영 리셉션을 진행한 뒤 31일에는 투자상담회와 울산·새만금 지역의 입지시찰을 진행한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