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현지시간) 포브스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푸틴 대통령으로 지난해 1위였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제쳤다.
포브스는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 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분폐쇄)와 채무 불이행 위기로 지지기반이 흔들렸으며 미 국가안보국(NSA)과 시리아 사태로 인해 '레임덕(권력공백현상)'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번째 임기를 맞는 대통령치고는 이른편이라는 반응이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재임기간동안 지배 구조를 더욱 공고히했다는 분석이다.
두 사람의 뒤를 이어 3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4위는 프란치스코 교황, 5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차지했다.
국적면에서 볼 때 한국인은 총 4명이 이름을 올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2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41위에 올랐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50위를 차지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52위였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은 46위에 올라 박근혜 대통령을 앞섰다.
성별로 보면 72인 가운데 총 9명이 여성이었으며 2009년 3명에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09년 부터 시작된 포브스의 영향력 순위 평가는 매년 포브스 편집진의 심사로 결정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