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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문 팀들의 대결에서 KGC인삼공사가 웃었다.
KGC인삼공사는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1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 개막전에서 새 외국인 선수 조이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5-21, 25-19, 22-25, 25-23) 승리를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조이스가 블로킹 4개 포함 35점을 쓸어 담으며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또한 KGC인삼공사는 백목화(13점)와 이보람(6점)이 조이스의 뒤를 받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바실레바가 2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는 세트 막판 조이스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올린 KGC인삼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후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상황에서 23-21, 2점 앞선 KGC인삼공사는 조이스의 2연속 블로킹으로 2점을 보태며 기선을 제압했다.
KGC인삼공사의 리드는 2세트에도 계속됐다. 9-8로 앞선 상황에서 조이스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 등으로 12-8, 4점차로 달아난 KGC인삼공사는 유미라와 한수지, 백목화가 점수를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조이스의 백어택과 한수지의 공격이 적중한 KGC인삼공사는 2세트마저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두 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다. 박성희의 서브에이스와 바실레바의 오픈공격, 정시영의 이동공격 등이 적중한 흥국생명은 세트 초반 6-2로 앞서나갔다. 세트 후반에는 바실레바의 활약이 빛났다. 백어택과 오픈공격으로 점수를 쌓아나간 바실레바는 3점차로 추격당한 상황에서도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상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 세트를 만회한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에도 4점차까지 앞서나갔다. 바실레바의 연속 오픈공격과 조송화의 서브가 점수로 이어진 흥국생명은 5-1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KGC인삼공사도 반격에 나섰다. 이연주의 서브에이스와 조이스의 오픈공격으로 한숨을 돌린 KGC인삼공사는 이보람과 백목화의 연속 블로킹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후반에 접어들면서 KGC인삼공사가 승기를 잡았다. 18-18 동점 상황에서 조이스의 오픈공격과 백목화의 C속공이 적중한 KGC인삼공사는 상대 토스범실로 3점차까지 앞서나갔다. 이후 조이스의 공격득점과 바실레바의 공격범실로 점수를 쌓은 KGC인삼공사는 조이스가 마지막 공격을 점수로 연결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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