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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업체들 국내 자본시장 ‘노크’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06 17:25

수정 2013.11.06 17:25

해외 업체들 국내 자본시장 ‘노크’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조성되자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 회생.비즈니스 자문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알바레즈 앤 마살(이하 A&M)'은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A&M 아시아 사업부 총괄 올리버 스트래튼 공동 대표는 6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 활동하는 글로벌.현지 사모펀드들의 컨설팅 서비스 수요가 늘었다"면서 "기업개선, 구조조정, 인수자문뿐 아니라 사모펀드의 운영개선 등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M은 글로벌 사모펀드와 전략 컨설팅 분야에서 20여 년간 활약해온 김재욱씨를 한국법인 대표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한국은 수출 주도형 경제구조로 인해 외부 변화와 성장 둔화에 특별히 민감하다"며 "A&M 한국 법인은 산업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경험을 활용해, 기업회생 서비스와 실적 향상 방안을 제공할 것"이고 말했다.

A&M의 고객사는 포천 선정 상위 500대 기업 중 30%, 미 법률잡지 아메리칸 로이어 선정 100대 기업 중 99개, 파이낸셜타임스증권거래(FTSE) 100대 기업 중 24곳 등이다.
현재 세계 43개 법인에서 140개 산업분야 4000건 이상의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미국 대표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모터스가 이례적으로 이달 국내에서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하고, 세계 최대의 부자 가문인 '로스차일드'의 적통 후계자가 방한하는 등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차세대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모터스의 제프리 에반슨 IR 책임자는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연구원 리더스홀에서 투자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삼성SDI와 LG화학 등과 협력 방안도 밝힐 예정이다.

또 로스차일드의 적통 후계자인 알렉상드르 드 로실드 로스차일드 그룹 이사는 최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비공개로 찾아 국민연금공단, 우정사업본부, 삼성생명, 삼성증권 등의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화폐전쟁의 저자 쑹훙빙은 로스차일드 가문이 50조달러 이상의 부를 축적한 것으로 추정했고, 미국의 웹사이트 설레브러티 넷워스는 4000억달러로 추정한바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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