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두뇌발달 위해 7세 이전부터 피아노 치게 해라”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12 14:57

수정 2013.11.12 14:57

"7세 이전부터 피아노 치면 두뇌 발달에 좋아"

“두뇌발달 위해 7세 이전부터 피아노 치게 해라”

어릴 때 피아노 등 악기를 연주 할수록 두뇌 발달에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베이징사범대학 연구팀은 과거 1년 이상 악기를 연주한 경험이 있는 19세에서 21세 사이의 남녀 48명의 두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2일(현지시간)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른 시기에 악기를 연주한 사람일수록 두뇌에서 언어, 계획, 시간 관리 등을 담당하는 중추가 더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뇌에서 소리를 듣거나 자기 인식과 관련된 부위 역시 더 잘 발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리를 잘 듣는 사람은 대화를 좀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으며 주변 소음의 영향을 덜 받게 된다.

연구팀은 "두뇌의 몇몇 부분은 어른 시절 악기 연주를 배우는 것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그 효과는 어릴수록 더 크다고 설명했다.


악기를 연주한 시간의 차이 등을 고려해도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으며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과학협회(Society for Neuroscience) 연차 회의에서 발표됐다.

이에 앞선 연구를 통해 악기를 배우는 것은 지능지수(IQ)를 높여주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일에 도움이 되며,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는 일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다.
또 성인이 된 후에 악기를 다시 시작하더라도 어린 시절 악기를 배웠던 경험은 도움이 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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