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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한류매체 올케이팝닷컴이 에일리 측의 공식입장에 대해 반박했다.
12일 새벽(한국시간) 올케이팝은 공식사이트에 ‘YMC엔터테인먼트의 에일리 누드 사진에 대한 6Theory 미디어의 대응(6Theory Media response to YMC's statement on Ailee's nude photo)’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올케이팝 측은 “자사 직원인 다니엘 리가 과거 에일리와 데이트를 한 것은 맞지만 논란이 된 사진을 게재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YMC 측은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가장 쉬운 상대에게 책임을 돌렸다”고 소속사의 대응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YMC 측이 데이비드 리에게 거짓 혐의를 씌우면서 그의 명예를 훼손했기 때문에 그도 에일리와 같이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앞서 전일 에일리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 사진은 에일리가 미국 거주 당시 미국의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테스트용이라는 명목 하에 촬영된 사진으로 확인됐다”라고 해당 사진의 주인이 에일리임을 시인했다.
이어 “모델 제의를 해온 측과 연락이 두절 돼 (사진이 유포될까) 걱정하던 에일리가 남자친구와 상의를 하던 중 사진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남자친구의 설득으로 사진을 보내줬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후 올케이팝 측은 올케이팝에 근무 중인 에일리의 옛 남자친구가 누드사진 공개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홍역을 치렀다. 이에 올케이팝이 반박에 나선 것.
올케이팝은 “지난 6월28일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다는 한 남성이 ‘에일리의 누드 사진 묶음’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에게 미국 달러 3500 달러를 제시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거절했고 YMC 측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에일리는 올케이팝에 재직 중인 옛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샘플 사진을 보내왔고, 우리는 YMC 측에 사진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우리는 온라인상에 최초로 에일리의 누드 사진이 유포된 후 회사 방침에 따라 에일리의 스캔들 보도를 결정했다”며 “누드사진을 최초로 유포한 사람은 에일리의 옛 남자친구가 아니라 앞서 거래를 제안한 남자다”고 말했다.
해당 근거로는 처음 거래를 제안한 남자와 유포자의 IP 주소가 동일하다는 것. 이에 두 사람이 동일인일 것이라는 추정이다.
올케이팝은 YMC 측은 법적 대응 발언에 대해 “만약 YMC가 법적 대응을 한다면 우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우리가 소장한 모든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며 보관 중인 유포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연락정보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수사당국에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adydodo@starnnews.com도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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