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보다 빨간 '레드 립'
청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다면 도발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레드 립에 도전해 보자.
신곡 'hush'로 컴백한 미쓰에이 멤버들은 레드 컬러 립 메이크업으로 섹시함을 어필했다. 특히 수지는 하얀 피부에 짙은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한 후 입술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일명 '뱀파이어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국민 첫사랑의 순수한 이미지를 벗고 섹시녀로 거듭났다. 뱀파이어 메이크업에서 중요한 것은 투명한 피부 표현이다.
프로젝트 그룹 트러블 메이커로 컴백한 가수 현아도 '내일은 없어' 뮤직비디오에서 도발적인 레드 립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현아는 입술 전체를 빨갛게 칠하지 않고 입술 중앙 부분부터 바깥으로 갈수록 옅어지게 그라데이션 해 강렬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레드 립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러블리한 '핑크 립'
평소 수수하게 입고 다니는 여성들이라면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핑크 립 메이크업을 추천한다.
최근 종영한 KBS2TV 월화드라마 '굿닥터' 속 보이시한 캐릭터로 분한 배우 문채원은 극 중 핑크 립스틱을 자주 바른다. 은은하게 표현된 핑크 컬러 입술은 화장기 없는 얼굴과 캐주얼한 옷차림으로 자칫 칙칙해 보일 수 있는 문채원의 스타일링에 생기를 불어 넣는 역할을 한다.
핫핑크 입술은 큐티 섹시를 완성시켜준다. 지난 9월 트위터를 통해 근황을 공개한 배우 김아중의 메이크업이 대표적인 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아중은 큰 눈매를 강조한 아이 메이크업에 핫핑크 립스틱을 진하게 바른 화장법으로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녀의 반짝이는 핫핑크 입술과 아이라인에 힘을 준 이 메이크업은 전체적으로 이목구비가 또렷해 보이도록 만들어 줬다.
늦가을 감성을 담은 '오렌지 립'
레드의 생기발랄함을 핑크의 러블리함을 갖고 있는 오렌지도 늦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립 컬러 중 하나다.
케이블방송에서 뷰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가수 손담비는 오렌지 컬러 본연의 색이 잘 묻어난 립스틱으로 늦가을과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제시했다. 라이트한 오렌지 컬러 립제품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손담비의 밝은 갈색 헤어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다. 걸리시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블러셔의 컬러를 립스틱과 비슷한 오렌지 또는 피치톤으로 선택해 치크 메이크업을 하면 된다.
레드 빛이 감도는 진한 오렌지 컬러 립스틱은 피부를 화사해 보이게 만들어 준다. 피부톤이 칙칙한 여성들이 레드 오렌지 컬러를 사용하면 생기 있는 얼굴 표현이 가능하다. 여기에 오렌지 컬러 섀도를 활용해 아이 메이크업을 한다면 신비로운 느낌을 더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사진출처: 수지 트위터, 트러블메이커 '내일은 없어' 뮤직비디오, KBS2TV '굿닥터' 홈페이지, 김아중 트위터, MBC MUSIC '손담비의 뷰티플데이즈' 방송화면 캡처, FashionN '팔로우미2'
/lifestyle@fnnews.com 허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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