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27억원 들여 버스시스템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13 11:10

수정 2013.11.13 11:10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버스 관련 서비스 확대를 위해 27억원의 예산을 투입, 버스정보시스템 증설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이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버스도착안내서비스를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0월부터 내년 7월까지 시스템 증설이 이뤄질 예정이다.

도의 경우 지난 2007년 처음 버스도착정보 제공 당시 49만건에 그쳤던 이용건수는 올해 현재 월 평균 서비스 이용량이 1155만건으로 약 23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이용자가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출퇴근 시 시스템 용량 부족으로 인한 서비스 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27억원을 들여 그동안 버스도착안내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대로 가용하던 노후장비를 교체하고, 신규장비를 도입해 적정시스템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진광용 도 교통정보과장은 "내년 7월 증설이 완료되면 현재 서비스보다 6배 이상 향상된 고품질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버스정보 수집·제공체계를 개선하고, 데이터베이스를 이중화해 중단 없는 서비스체계를 확보하고 장애 및 민원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체계도 가동키로 했다.

또 그동안 버스도착안내에서 제외됐던 마을버스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내, 시외, 공항, 마을버스 통합 제공기반을 마련하고, 스마트폰 운영체제마다 달랐던 경기버스정보 앱·웹을 하이브리드 서비스로 통합 개선해 이용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09년 서울·인천 광역버스, 2012년에는 시외, 공항버스로 정보 제공을 확대했으며, 내년에는 마을버스 도착정보와 좌석제로 운영중인 M버스 잔여좌석정보를 제공해 버스 이용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