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실적 호조의 배경에 대해 남선알미늄은 주력인 알미늄 사업부와 자동차 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함께 전사적인 생산 원가 절감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 경기 부진에도 알미늄 사업부가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고부가 제품 위주로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매출과 수익성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남선알미늄의 알미늄 사업부는 3분기 매출 510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은 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과 함께 2·4분기 영업이익 20억원에 이어 흑자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자동차 사업부 역시 쉐보레 주력 차종들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359억원의 매출액과 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4%, 271.8% 증가했다.
김시중 남선알미늄 대표는 "특정 사업부에 편중된 성적이 아닌 모든 사업부가 고르게 올린 성과라는 측면에서 이번 실적의 의미가 크다"며 "대내외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매 분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어온 만큼 향후에도 흑자 기조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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