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서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출연 중인 배우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그룹 B1A4 멤버 바로의 헤어스타일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각자 자신이 맡은 배역의 성격과 맞는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쓰레기 정우, 귀엽지만 강렬한 '소프트모히칸'
긴 무명시간을 견뎌내고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정우.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인 의대 본과 3학년 '쓰레기' 역을 맡은 그는 이마를 드러낸 짧은 앞머리가 포인트인 소프트모히칸 스타일을 선보였다.
캐주얼, 수트, 트레이닝복 등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는 소프트모히칸은 남자다운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헤어스타일이다.
칠봉이 유연석, 남성들의 워너비 스타일 '댄디컷'
다양한 작품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유연석은 고아라(성나정)를 사이에 두고 정우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야구부 투수 '칠봉이' 역을 맡았다. 야구부라는 특성상 모자를 많이 착용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그의 댄디컷은 모던하면서 깔끔한 분위기로 많은 남성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댄디컷은 이병헌, 장동건, 소지섭, 주원 등 국내 남자 연예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헤어스타일이다. 댄디컷은 앞머리를 비대칭느낌으로 가지런히 컷한 뒤 옆머리를 깔끔하게 내리면 완성된다. 뒷머리를 일자 느낌이 들게 정리하면 스마트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삼천포 김성균, 추억의 배우 故 장국영 헤어스타일
'충무로의 블루칩' 김성균은 경남 삼천포에서 올라온 최강 노안 '삼천포' 역을 맡았다. 그는 1994년을 배경으로한 극의 특성상 당시 톱스타였던 중국배우 故 장국영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5대5 가르마 헤어스타일을 선보인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촌스러워져 지금은 보기 힘든 장국영 헤어스타일은 '국민MC' 개그맨 유재석도 데뷔 초기 선보인 바 있다. 머리숱이 적은 김성균은 당시 유행했던 장국영 헤어스타일을 고수한 삼천포 역을 위해 가발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 손호준, 대세 스타일 '투블럭 리젠트컷'
'응답하라 1994'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손호준. 호기심이 많고 유행에도 민감한 순천 오렌지족 '해태' 역을 맡은 그는 2013년 현재 가장 핫한 헤어스타일인 투블럭 리젠트컷으로 스타일리시함을 표현해 냈다.
댄디하면서도 남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투블럭 리젠트컷은 옆머리와 뒷머리를 깔끔하게 정돈한 뒤 앞머리와 윗머리로 포인트를 주는 헤어스타일이다. 이때 앞머리와 윗머리는 짧게 치는 방법과 펌으로 볼륨감을 주는 방법이 있다.
빙그레 바로, 바가지 머리 '머쉬룸컷'
인기 아이돌 그룹 B1A4 멤버 바로는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데뷔 후 첫 번째 연기 도전에 나섰다.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다니지만 정작 속내는 알 수 없는 '빙그레' 역을 맡은 바로가 선보인 헤어스타일은 일명 버섯 또는 바가지 머리라고 불리는 머쉬룸컷이다.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를 돋보이게 해주는 머쉬룸컷은 전체적으로 층이 없이 앞머리를 둥글게 자른 것이 특징이다. 옆머리는 앞머리와 같이 연결해주거나 연결해주지 않아도 되며, 뒷머리도 일자로 잘라주면 완성된다.
사진출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공식 홈페이지
/lifestyle@fnnews.com 박동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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