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리마스터링 ‘올드보이’, 포스터 공개 ‘대표 아이콘 활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15 19:54

수정 2013.11.15 19:54



디지털 리마스터링 ‘올드보이’가 개봉일을 확정하며 포스터를 공개했다.

10년 전 2003년 개봉일과 같은 날짜인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올드보이’가 10주년을 기념하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얽히고설킨 두 남자의 복수극을 인물 중심으로 부각시켰던 2003년 오리지널 포스터와 달리, 2013년 디지털 리마스터링 ‘올드보이’의 포스터는 2003년 개봉 이후 꼬박 10년 간 영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기억된 장도리와 10주년의 10을 타이포그라피로 기호화시켜 전면에 부각시켰다.


오대수(최민식 분)가 이우진(유지태 분)에게서 전달받았던 보라색 선물상자 및 이우진의 손수건, 미도의 감금방 벽지 등에 사용된 패턴을 바탕에 깔고 장도리로 제목과 ‘올드보이’가 다양한 경로로 세계 각지의 관객을 만나 온 10년을 동시에 표현하는 감각이 눈에 띈다.

주연 배우의 이미지로 영화의 존재감을 알려야 하는 강박에 시달리는 개봉 당시 포스터와는 달리, 영화의 대표적 아이콘들을 활용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올드보이’의 포스터는 걸작의 귀환을 힘 있게 알리고 있다.



한편 한국영화의 에너지와 힘을 전 세계에 알렸던, 한국 복수극의 대명사 ‘올드보이’는 박찬욱 감독이 직접 지휘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2003년 개봉 당시보다 더 섬세하고 깨끗한 비주얼로 오는 21일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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