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톱모델 미란다 커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한 장의 사진 때문에 때아닌 사진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터넷판은 미란더 커가 작년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이후에 찍은 사진 한 장이 일으킨 파문에 대해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미란다 커는 작년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무대가 끝나고 동료 모델인 도젠 크로스(사진 우)와 알레산드라 엠브로시오(사진 좌)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당시 미란다 커는 그녀의 아들을 출산한지 1년 밖에 안 된 상태였으며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 61만3000명이 '좋아요'를 클릭했다.
작년 빅토리아 시크릿의 패션쇼가 끝난 지 1년째 되는 날, 즉 이달 12일 미란다 커는 그 때와 똑같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한 번 올렸다. 하지만 이번에 올린 그녀의 사진은 훨씬 더 허리가 잘록해져 있었다.
이를 알아챈 많은 네티즌들이 미란다 커가 자신의 사진을 포토샵으로 수정했다며 크게 반발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해당 사진을 다른 누군가가 편집했고 미란다 커가 모르고 올렸을 것이라고 그녀를 두둔했다. 곧 많은 인터넷 유저들이 그녀가 올린 사진을 두고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미란다 커는 논란이 된 해당 사진을 작년에 찍은 원본 사진으로 바꿔 게시하며 "해당 사진을 올릴 때 일본에 있었고 사진이 포토샵으로 수정된 사실을 몰랐다"며 사과하고 해명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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