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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지창욱, 겉과 속 다른 황제..완벽 변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19 09:08

수정 2013.11.19 09:05

‘기황후’ 지창욱, 겉과 속 다른 황제..완벽 변신

배우 지창욱이 극중 겉과 속이 다른 황제의 모습으로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타환(지창욱 분)과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황궁 안 정원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타나실리는 연철(전국환 분)의 딸로 황후가 될 야심을 품은 채 황태후(김서형 분)의 지도로 황후 교육을 받고 있었다. 이후 타나실리는 황제인 타환과 정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눴다.

타환은 타나실리로부터 자신의 모친이 직접 꾸민 정원을 본 후 마음에 들지 않다는 불만을 듣게 됐다.


하지만 사실을 알게 된 타나실리는 사죄한 후 자신이 진정으로 황후가 되는 게 좋은지 물어보며 타환의 진심을 확인하고자 했다.

이에 타환은 “그대 외에 다른 사람이 황후가 되는 건 상상해 본 적이 없다”며 따뜻한 미소로 타나실리를 안심시켰다.

이어 그는 타나실리가 자리에서 떠나자 옆에 있는 신하에게 “황궁에 있는 꽃을 다 없애라. 꽃을 좋아한다고 하지 않느냐”며 섬뜩하리만큼 냉정한 모습으로 말을 내뱉었다.

이날 지창욱은 다정다감해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 차가운 표정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폭넓은 캐릭터 소화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순간마다 변덕스럽게 변하는 황제의 마음을 적시에 표현해내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창욱은 앞서 황제가 되기 전 보여준 비굴하면서도 유쾌한 모습에 이어 조금씩 황제로서의 진지한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얼마나 더 다양한 연기를 펼쳐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현호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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