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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별명상속자 등극, ‘상속자들’ 속 김탄 캐릭터 고스란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20 11:41

수정 2013.11.20 11:41



‘상속자들’ 이민호가 별명상속자로 떠올랐다.

최근 방영 중인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김은숙 극본, 강신효 연출, 이하 상속자들)에서 제국그룹의 서자 김탄으로 출연 중인 배우 이민호는 극중 이름에 걸맞는 ‘탄 시리즈’ 별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과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는 멋지고 귀엽고 엉뚱한 매력의 김탄 캐릭터를 별명으로 그대로 표현, 웃음을 안기고 있는 것.

재벌가의 막내 도련님인 김탄의 신분은 신데렐라를 꿈꾸는 여성들에게 ‘백마탄’ 왕자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용모는 ‘조명탄’이다.

하지만 김탄의 정체를 알고 보면 대반전. 장난기는 ‘초딩탄’, 전교 석차는 ‘꼴등탄’이다.

“내가 잘생긴 게 어제 오늘 일이냐?”고 너스레를 떠는 모습은 ‘왕자병’에 걸린 ‘자뻑탄’이다.

차은상(박신혜 분)의 마음을 알지 못해 방황할 때는 ‘애가탄’, 철부지 엄마(김성령 분)의 돌출 행동에 속이 뒤집힐 때는 ‘속이탄’이다. 최영도(김우빈 분)에게 발길질하는 동작은 ‘박력탄’이고 차은상에게 키스하는 속도는 초고속 ‘번개탄’으로 불리고 있다.

또 차은상의 남자관계를 24시간 감시하며 ‘의심의 삽질’을 멈추지 않는 ‘질투 대마왕’이기도 하다. 김탄의 이런 모습에 은상은 ‘의처증 꿈나무’라는 별명을 하나 더 추가해줬다.


김탄은 최근 약혼녀 유라헬(김지원 분)과 양가 가족이 모인 가운데 자신의 출생 신분을 밝히며 ‘직격탄’을 터뜨렸고 그로 인해 아버지(정동환 분)에게 ‘2단 귀싸대기’를 맞고 집을 나왔으니 이제 ‘출가외인’이 아니라 ‘가출외인’이 됐다.

시청자들은 그밖에도 ‘빨대눈빛’, ‘진공청소기’, ‘군계일탄’, ‘신세한탄’, ‘탄절부절’ 등의 별명을 붙여주고 있다.


이처럼 ‘탄 시리즈’의 인기 속에 탄탄대로를 달리는 이민호에게 많은 팬들은 “이번 드라마의 대히트로 연말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탄’ 모습을 보고 싶다”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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