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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시스템 아파트, 관리비 절감 ‘효과있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20 17:36

수정 2013.11.20 17:36

건설사들이 입주민의 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태양광 발전이나 풍력발전 등 각종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경쟁적으로 갖추고 있는 가운데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개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12월 입주한 대구 수성동 수성3가 롯데캐슬(802가구)의 경우 열병합 발전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단지다. 발전기에서 나오는 열을 따로 모아 난방과 온수 공급에 사용, 관리비를 절감하고 있는 것.

20일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apt.net)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평균 공용관리비는 ㎡당 453원으로, 같은 기간 인근 화성파크드림1단지(638원)나 2단지(634원), 수성코오롱하늘채(576원)에 비해 적게 들었다. 실제 관리비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1년 입주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힐스테이트도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관리비를 절감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이곳은 분양 당시 태양광 발전, 풍력발전, 지열 시스템 등의 적용을 통해 연간 약 30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반포힐스테이트의 올 들어 10월까지 평균 공용관리비는 ㎡당 704원으로, 인근 신반포한신23차(1335원)나 신반포한신15차(969원)에 비해 적게 부과됐다.

2009년 6월 입주한 서울 성북구 정릉동 정릉2차 e-편한세상도 올 들어 월별 평균 공용관리비는 ㎡당 624원이 부과됐다. 인근 정릉쌍용 아파트가 801원 부과된 것과 비교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이 아파트는 태양광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월평균 550㎾h의 전력을 생산해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우건설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적용한 전남 목포 옥암 푸르지오도 관리비를 절감하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평균 공용관리비는 472원으로, 인근 부영 5차 아파트(671원)나 하당 금호1차(638원), 하당 현대2차 아파트(601원)에 비해 적은 비용을 내고 있다.

반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주상복합의 경우 국내 최초로 에너지효율 1등급 아파트로 선정된 게 무색한 상황. 분양 당시 에너지 절약형 평면에 냉방 공조 자동조절 시스템, 지역난방, 중수도 및 빙축열 냉방시설 등으로 표준주택보다 에너지를 44.6% 절감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이곳의 ㎡당 공용관리비는 1439원으로, 인근 롯데캐슬클래식(789원)에 비해 배 가까이 비싸다.

같은 주상복합인 서초트라팰리스1차(824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