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그린텍이 올해 '그린파렛트' 수출량이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건산업의 계열사인 이건그린텍은 압축목재파렛트(지게차용 깔판)인 '그린파렛트' 의 11월 현재 수출량이 전년 연간 판매량을 초과해 연말까지 20억원 수출 달성이 가능하다고 25일 밝혔다. 수출사업에 박차를 가해온 이건그린텍은 내수시장을 포함 11월 현재 총 2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이건그린텍이 유일하게 생산하는 목재 재활용 '그린파렛트'는 목재부산물과 폐목재를 재활용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계란판과 같이 겹겹이 포갤 수 있는 '네스터블 타입(nestable type)'으로 목재나 플라스틱 파렛트에 비해 적재가 용이하며 운반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제품 원가 역시 최고 15% 가량 저렴하며, 하중은 타 제품들보다 2배 이상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제품이다. 또한 일반 목재 파렛트와 달리 별도의 방역과정 없이 수출할 수 있다.
이건그린텍은 일본, 호주 등 선진국 중심에서 인도, 파키스탄 등 신흥개발국으로 수출을 확대, 이건환경에서 분사한 2010년 이후 3년 연속 100만달러(약 10억원) 수출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건그린텍 박성식 대표는 "이건그린텍의 성장엔진은 '자원재활용'으로 폐목재를 재활용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것은 물론, 고객사의 물류비 절감에 기여해 동반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린파렛트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파렛트 사업으로 품목 다각화를 이뤄 2015년 내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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