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27년 만에 새 앨범 ‘들국화’ 발매 ‘전설의 재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25 10:15

수정 2013.11.25 10:15



한국 가요계의 전설 들국화가 원년멤버인 전인권(보컬), 최성원(베이스,보컬), 故 주찬권(드럼,보컬)이 모여 레코딩한 새 앨범 ‘들국화’를 27년만에 발표한다.

1985년 원년 멤버로서 첫 앨범인 1집 '들국화'를 발표한 들국화는 당시 언더그라운드에서만 활동하던 밴드였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성과 대중성을 완벽히 갖추며 평단과 대중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특히 ‘들국화’ 앨범은 수록곡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세계로 가는 기차’ ‘매일 그대와’ 등 거의 전곡이 히트곡 반열에 올랐다.

이어서 86년 11월 발매된 2집 ‘너랑 나랑’ 역시 ‘제발’,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쉽게’ 등을 히트시키며 소포모어 징크스를 가볍게 넘어섰다.

특히 들국화 1집 앨범 ‘들국화’는 21명의 음악전문가들이 모여 조사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1998년 처음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최근 조사한 2012년까지 매번 조사때마다 1위를 고수하고 있어 '누구도 넘지 못하는 전설'로 기록되고 있다.



들국화의 이번 앨범은 1집 앨범 타이틀인 ‘들국화’와 동명 타이틀로 선정, 27년간 변하지 않은 들국화의 음악적 자아를 재현할 예정으로, 12월3일 자정, '걷고, 걷고' 선공개를 시작으로, 12월6일, 신곡 앨범과 들국화의 이전 앨범 수록곡 12곡이 담긴 리메이크 앨범이 포함된 2장의 CD로 구성된 총 19곡을 온, 오프라인을 통해 선보인다.


또한 27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전인권의 살아있는 에너지와 슬픔을 동시에 전달하는 소울 넘치는 보컬, 최성원의 섬세하고 감성 어린 연주와 보컬, 주찬권의 명불허전의 드러밍까지 조화를 이루며 '전설의 재림'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드러머 故주찬권이 모든 레코딩에 참여한 유작이면서, 원년 멤버로는 마지막 앨범이자 신곡들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한편 들국화는 지난 2012년, 15년만에 원년 멤버로 전격 재결성해 이후 여러 차례의 단독 공연과 전국 투어, 록페스티벌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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