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불거진 갤럭시S3의 배터리 부풂 민원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모든 갤럭시의 배터리 부풂 현상을 보인 제품에 대한 무상 서비스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했다고 공지했다.
이번 조치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사항이기도 하다.
앞서,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1일 부품 협력사인 이랜텍에서 공급한 '갤럭시S3 LTE'용 배터리가 1년도 안돼 부풀어 오르는 민원이 잇따르자 내년 말까지 해당 제품을 모두 무상 교환해 주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측은 "갤럭시S3 이외 모델은 배터리 문제가 없으나 수명 말기에 일부 부풂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고객 불편을 줄이고자 모델에 관계없이 무상 서비스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튬 이온 배터리는 수명을 다하면 용량이 감소하는 소모성 제품"이라며 "배터리 부풂은 수명 말기에 도달해 배터리 내부의 전해액이 기화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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