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北 김정은 호칭 ‘대장동지’에서 ‘원수님’으로 격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28 15:36

수정 2013.11.28 15:36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호칭이 과거 후계자 시절과 비교해 '대장동지'에서 '원수님'으로 격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의 호칭은 후계자로 공식화된 2010년 9월부터는 '존경하는 김정은 대장 동지'로 불렸다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2011년 4월 당과 군의 최고권력의 자리에 오르면서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으로 호명되고 있다. 이 무렵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은 김 제1위원장의 이름 뒤에 보통 '원수님' 또는 '동지'라는 호칭을 붙였다. 이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북한 내 지위가 단계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통일부는 분석했다.

과거 김정일 위원장도 지위 상승과 함께 공식 호칭이 바뀌었다.

'친애하는 지도자' 혹은 '당 중앙'으로 불리던 김 위원장은 1980년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로 공식 지명되면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일 장군님'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최고권력자로 공식 등극한 이후로는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 등으로 불렸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정은 제1위원장도 향후 지위가 공고해지면 '위대한'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에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는 각각 '수령님', '장군님', '원수님'으로 차별해 불리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