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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로 돌아온 세계적인 여배우 전도연의 상대역으로 이름을 올린 남자배우들의 화려한 계보가 눈길을 끈다.
영화 ‘내 마음의 풍금’을 통해 산골 마을 초등학교에 부임한 순수한 젊은 교사로 늦깎이 제자 전도연과 풋풋한 첫사랑을 나눈 이병헌, ‘너는 내 운명’에서 전도연을 향한 순도 100%의 사랑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황정민, ‘멋진 하루’에서 1년 만에 재회한 전도연의 헤어진 애인으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능청스러운 매력을 발산한 하정우, ‘하녀’에서 순진한 하녀 전도연을 탐하는 대한민국 최상류층 대저택의 주인으로 폭발적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이정재까지 전도연과 함께 호흡을 맞춘 남자배우들은 관객들의 극찬 속에서 폭발적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대세 배우로 거듭났다.
특히 이번 작품 ‘집으로 가는 길’에서는 대중을 사로잡는 깊은 호소력을 지닌 고수가 대서양 건너 감옥에 수감된 아내 전도연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가족의 가장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대서양 건너 12400km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낯선 타국 교도소에 갇힌 사랑하는 아내를 되찾기 위해 세상에 필사적으로 호소하는 남편 ‘종배’ 역을 통해 그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거친 외모와 애절한 감정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전도연 때문에 ‘집으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고 밝힌 고수는 부부로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전도연에 대해 “각각 한국과 해외에 있을 때 상대방의 연기를 모니터 하면서 촬영했는데,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부의 애틋함을 좀 더 잘 살릴 수 있었다”고 강력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에 상대방의 열연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연기 퀸’ 전도연이 ‘집으로 가는 길’을 통해 자신의 대세남 계보에 이름을 올린 고수와 어떤 시너지를 펼쳐낼 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되어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집으로 가는 길’은 오는 12월12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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