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뛰는 왕유 위에 나는 백안..지략대결


김영철이 주진모와 지략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12월2일 방송된 MBC ‘기황후’에서는 같은 편이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품고 있는 왕유(주진모)와 백안(김영호)의 머리싸움이 펼쳐졌다.

왕유는 고려 유민군을 사지로 내모는 백안에게 불신을 품고 있었다. 백안과 살기위해 함께 돌궐족과 싸우지만, 잘못하면 자신의 고려 유민군이 몰살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에 왕유는 방신우(이문식)과 점박이(윤용현)을 돌궐족 연비수(유인영)에게 보낸다.

왕유는 적에게 작전을 알려져 백안의 원나라 군대를 패배시키고 자신은 고려유민과 살길을 도모할 생각이었다. 연비수의 돌궐족에 투항한 방신우는 백안 장군의 작전을 모두 알려준다. 백안은 고려 유민군을 미끼로 내세워 돌궐족의 주력의 시선을 돌리고 그 틈을 타서 돌궐족의 진지를 점령할 생각이었다.

방신우의 밀고로 시청자들은 백안이 질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백안은 한수 위였다. 주변에서 “돌궐 족 진지에 병사가 너무 많다. 백안 장군 혼자서 문을 열 수 없다”고 만류한다. 백안은 코웃음치며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건 바로 바투르의 가면이었다.

백안은 바투르와 똑같은 가면을 쓰고 자신의 병사에게 거짓으로 쫓기는 척을 했다. 돌궐족은 그걸 보고 자신의 장군이 쫓기는 줄 알고 바로 진지의 문을 열었다. 백안은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돌궐족 진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이는 모두 백안의 오른팔 탈탈(진이한) 장군의 계략이었다.

왕유는 자신의 백성을 살리기 위해 머리를 쓰고, 백안은 한 수 높은 지략으로 단번에 모든 위기를 벗어났다.

초반 어수룩해 보이던 백안은 회를 거듭할수록 장수로서의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백안은 후일 원나라의 강력한 실권자가 된다. 점점 등장인물의 본색이 드러나며 ‘기황후’는 시청률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황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