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처리.표면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정보기술(IT), 항공부품까지 제품군을 넓혀 나갈겁니다."
정수진 동우HST 대표(사진)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코스닥 상장 조달자금으로 신사업에 진출하고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공장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동우HST는 중국 상하이 인근 우시에 건설 중인 2공장을 내년 4월 준공한다. 인도네시아에 신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현재 국내에선 경기도 시화, 경남 울산, 충남 당진 등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86년 설립된 동우HST는 자동차.조선 분야 부품의 열처리와 표면처리(코팅) 전문업체다.
일본 열처리기업인 동경열처리공업과 합작투자로 설립된 동우로공업이 전신이다. 이후 88년 동우열처리공업으로 사명을 바꾸고 지난해 동우썰휘스테크를 인수하면서 사세를 키웠다. 최대주주는 정수진 대표(특수관계인 포함)로 지분 56.09%를 보유하고 있다.
동우HST는 열처리 분야에선 진공 침탄(금속에 탄소를 흡수시키는 기능), 코팅분야에선 DLC(다이아몬드 성분을 포함한 성질의 특수 카본)라는 독보적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술은 현대기아차 자동변속기 핵심부품, 스마트폰 제조 공정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DLC코팅은 다이아몬드의 높은 경도와 흑연의 윤활성을 확보한 기술로 내구성과 마찰손실이 기존 것보다 40% 이상 좋다. 정 대표는 "DLC코팅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 엔진의 내구성 개선은 물론 연비 절감 효과까지 볼 수 있다"며 "이런 기술을 기반으로 현대.기아차 등 국내외 대기업과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파트너십에 힘입어 동우HST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17.4%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3.4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 822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106억원)도 넘어섰다.동우HST는 오는 9~10일 공모청약을 거쳐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3300~43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641만2038주다.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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