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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팅엄대학 연구진은 대만 가계 420만명을 분석한 결과, 부모가 통풍을 앓았을 경우 자식도 통풍에 시달릴 가능성이 2배이며 특히 쌍둥이의 경우 통풍 위험이 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라프가 전했다.
통풍은 단백질과 알콜성분에 함유된 퓨린이라는 성분이 요산으로 변해 관절에 쌓이는 병을 말한다. 바로 이 퓨린이 술이나 육류에 많이 많이 함유돼 있어 그동안 통풍의 원인은 과도한 음주, 육식인 것으로 알려져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계가족이나 친척 중에 통풍 환자가 있으면 통풍이 나타날 위험이 크고, 집안에 통풍 환자가 많을수록 통풍 발병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창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통풍이 가족 내력과 매우 연관 있다는 의학적 믿음을 확인해준다. 대만에서 통풍 내력이 있는 친척을 두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통풍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류머티스학회 회장인 마이클 도허티 교수는 "우리는 유전적 요소 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소도 통풍에 걸릴 위험에 영향을 주는 것을 발견했다. 일정한 식습관, 생활방식 등 환경적 요소를 공유하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류머티스질환지 최신호에 실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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