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 깊이 사랑하는 두 연인의 모습이 이런 모습일까? 일본의 한 미술대학에 재학 중인 두 학생이 찍은 포옹하는 남녀의 엑스레이 사진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에 재학 중인 아야코 칸다와 마유카 하야시가 찍은 이 '으스스하지만 아름다운' 사진에 대해 보도했다.
두 학생은 CT 스캐너와 엑스레이 기계를 사용해 꼭 껴안고 있는 네 커플의 사진을 찍었다.
이들은 작품을 통해 인간 육체의 유한성과 연인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의 '관계의 뼈대(bare bones)'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여기서 관계의 뼈대란 '육체의 뼈'와 '핵심 혹은 중심'이라는 의미로도 해석 된다.
매체에 따르면 두 학생은 최근 해당 작품으로 '미쓰비시 화학 주니어 디자이너 어워드'에서 수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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