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연구원은 무등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중간집계 결과 멸종위기종 13종, 천연기념물 9종, 미기록종 8종이 서식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확인된 멸종위기종은 식물 1종(으름난초), 포유류 4종(수달, 삵, 담비, 하늘다람쥐), 조류 7종(독수리, 새매, 붉은배새매, 수리부엉이, 새호리기, 올빼미, 팔색조), 곤충 1종(쌍꼬리부전나비) 등이다.
쌍꼬리부전나비의 서식지는 중부이북지역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한반도 남부지역으로 서식지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국내 미기록종은 고등균류 7종(냄새낙엽버섯, 겨울애주름버섯, 무등외대버섯, 물테이프버섯, 다색밀납버섯, 불변고무술잔버섯, 주머니연결털먼지버섯), 거미류 1종(주황흰점무늬새똥거미) 등 8종이 파악됐다.
일본과 중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주황흰점무늬새똥거미는 관찰하기가 매우 어려운 세계적인 희귀종이다.
한반도 고유종 13종(옥녀꽃대, 호랑버들, 소사나무, 할미밀망, 이스라지, 조팝나무, 제비꽃, 오동나무, 병꽃나무, 벌개미취, 구절초, 분취, 곱슬사초)과 희귀식물 8종(구슬개고사리, 옥녀꽃대, 변산바람꽃, 털조장나무, 덩굴꽃마리, 물잔디, 꽃창포, 끈끈이주걱)의 서식 사실도 나타났다.
국립공원연구원의 조사는 2014년 3월까지 계속된다.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국가 주요 야생 동·식물의 서식이 추가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뉴스1) 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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