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사’ 나정의 남편은 누구?..복선과 암시


tvN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이 복선으로 등장으로 나정(성나정)의 남편이 누구인지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

12월8일 방송된 ‘응사’에서는 신기어린 쓰레기(정우)의 사촌동생(김슬기)이 나정과 쓰레기의 이별을 다시 예언했다. 더불어 그의 신기가 정확하다는 게 확인됐기 때문. 나정과 쓰레기는 서로 연인관계가 되면서 닭살커플임을 입증했다.

15화는 칠봉이(유연석)과 소제목으로 다른 사람으로 인해 변화되는 신촌하숙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누이처럼 지냈지만, 나정(고아라)와 쓰레기(정우)는 연인 선언 이후 몰라보게 달라졌다.

칠봉이는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앞두고 쓰레기를 만났다. 자신이 첫 설욕승을 거둔 공을 건네주며 찾으러 오겠다고 말했다. 칠봉이는 “노히트노런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연속 안타를 맞았다. 플라이볼만 치던 7번타자에게 홈런을 맞고 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경기 똑같은 팀 똑같은 상황에서 직구를 던져 이겼다”고 설명했다.

공을 쓰레기(정우)에게 건넨 칠봉이는 “다시 찾으러 오겠으니 맡겨둔다”고 강조했다. 칠봉이는 이를 통해 나정을 포기하지 못했다는 걸 쓰레기에게 이야기했다. 쓰레기는 공을 받아들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다시 방송에서는 2013년 오랜만에 나정의 집에 모여 친구들이 이야기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미 전회에서 칠봉이는 책장에서 자신이 준 공을 발견했다. 쓰레기는 그 공을 본 순간 기겁을 하며 안좋은 표정을 지었다. 칠봉이 역시 공을 발견하고 어두운 표정이었다.

신기어린 사촌동생의 예언과 칠봉이의 도전은 쓰레기와 나정 커플의 또 다른 복선이 된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 나정의 집에 찾아간 쓰레기는 부모님께 교제 사실을 알렸다. 부모의 허락을 받았지만, 방송 중간 암시되는 복선은 시청자로 하여금 쓰레기가 나정의 남편인지 의심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복선이란 극적장치를 사용해 나정의 남편이 과연 누구인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했다.

지난 7일(토) 방송된 15화 ‘나를 변화시킨 사람들Ⅱ’ 편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평균시청률 8.1%, 순간최고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랙폼기준)으로 남녀 10대~50대 전연령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전연령층의 고른 인기를 증명했으며, 특히 여자 30대 시청층에서 순간최고 14%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쓰레기의 이종사촌이자 신병을 앓고 있는 김슬기가 병원에서 퇴원 하면서 쓰레기에게 용돈을 받은 뒤,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고 택시를 타러 가는 장면이 차지했다. 쓰레기에게 지난 방송에서 “여자친구를 다른 남자에게 빼앗길 수 있다”고 발언한 데 이어, “여자친구랑 끝까지 가야 될 텐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또 했고, “말이 씨가 된다”며 김슬기 말을 조금은 신경 쓰는 듯한 쓰레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택시 말고 셔틀 타라는 쓰레기 말에 “마지막 셔틀버스가 운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던 김슬기의 말처럼, 김슬기가 택시를 타고 떠난 뒤 진짜로 마지막 셔틀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상황이 펼쳐졌고, 미스터리한 음악까지 등장하면서 김슬기의 연애 예언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여진다.


14화와 15화는 오늘(8일, 일) 낮 4시 5분부터 재방송으로 연이어 만날 수 있으며, 다음 주 13일(금)과 14일(토) 밤 8시 40분에는 각각 16화와 17화가 방송된다. 예고영상에서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쓰레기, 그런 쓰레기를 보며 속상해하는 나정,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끝이다”라며 나정에게 당부하는 윤진의 모습이 그려져 쓰레기와 나정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를 예고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40분 방송.



/황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