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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매 스파클링, 여성 및 20대 젊은 소비자 겨냥 마케팅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09 15:19

수정 2013.12.09 15:19

설중매 스파클링, 여성 및 20대 젊은 소비자 겨냥 마케팅 강화

롯데주류가 지난 2010년 출시한 탄산 매실주 '설중매 스파클링'이 여성과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롯데주류(대표 이재혁)에 따르면 '설중매 스파클링'은 지난 11월까지 연간 누적 판매량 10만 8000상자(1상자 12병), 총 129만병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2% 늘어난 수치다.

롯데주류는 올해 초부터 '설중매 스파클링'을 활용한 대학교 행사지원, 20~30대 젊은 소비자가 즐겨 찾는 음식점 판촉 강화 등 고객 접점 마케팅에 주력한 것이 주효해 판매 증가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최근 두 달간 전국에 거주하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조사에서 '설중매 스파클링'을 마셔본 소비자 비율은 20.4%로 전년대비 7.6% 포인트 늘었고, 특히 여성의 음용비율은 전년보다 2배 정도 증가한 27.8%로 남성(14%)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특히 20대 소비자의 음용비율은 전년대비 7.1% 포인트 증가한 28.6%, 30대는 13.8% 포인트 늘은 23.7%로 나타나 '설중매 스파클링'의 음용층의 70%가량이 여성임을 감안할 때, 20~30대 여성들이 '설중매 스파클링'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설중매 스파클링은 여성 소비자들이 즐겨 마시는 모스카토 와인과 맛과 향이 비슷하면서 가격도 저렴해 많이 어필이 된 것 같다"면서 "'설중매 스파클링'이 여성 애주가 사이에서 새로운 여주(女酒)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감성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