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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히버트 24득점’ 인디애나, 마이애미 제압

뉴스1

입력 2013.12.11 15:16

수정 2013.12.11 15:16

[NBA] ‘히버트 24득점’ 인디애나, 마이애미 제압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를 물리쳤다.

인디애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벌어진 2013-14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24득점을 올린 센터 로이 히버트의 활약에 힘입어 90-84로 승리했다.

이 날 승리로 시즌 전적 19승 3패를 기록한 인디애나는 2위 마이애미와의 승차를 세 경기로 벌리며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24점차의 대패를 당했던 충격에서도 벗어났다.

반면 마이애미는 인디애나의 수비력에 고전, 80점대 득점의 저조한 공격력을 보이며 시즌 6패(16승)째를 당했다.



올 시즌 리그를 대표하는 스몰포워드로 거듭난 폴 조지(인디애나)는 리그 최강자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와의 맞대결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이 날 서로를 마크한 조지와 르브론은 나란히 17득점을 올렸다.

제임스는 14리바운드와 6어시스트를 더해 만능 선수로서의 위용을 뽐냈고, 조지는 4쿼터 9점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꽂는 등 총 세 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는 1쿼터 3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제임스의 4득점과 챌머스의 3점슛, 속공 등으로 연속 10점을 올리며 멀리 달아났다.

마이애미는 수비력이 강한 인디애나를 비웃듯 1쿼터에만 30득점을 몰아넣으며 11점차로 앞섰다.

2쿼터부터 인디애나가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인디애나는 상대 야투율을 30%(6/20)로 묶으며 장점을 살렸다. 하지만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아 추격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2쿼터 막판 랜스 스티븐슨의 3점플레이로 7점차로 따라붙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인디애나의 ‘질식수비’는 3쿼터에도 계속됐다. 인디애나는 여전히 상대 야투율을 30%대로 묶었다. 2쿼터와 달리 3쿼터에는 득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스티븐슨의 3점슛과 히버트의 훅슛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한 인디애나는 3쿼터 6분 12초를 남기고 히버트의 득점 인정 반칙으로 58-57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조지의 차례였다. 조지는 자유투와 중거리 점프슛으로 점수를 벌린 후 3쿼터 막판 연속 2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마이애미는 지독한 야투부진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크리스 보쉬와 크리스 앤더슨의 골밑 공격 등으로 간신히 득점을 올렸다.

68-64로 4점을 앞선채 4쿼터를 맞이한 인디애나는 4쿼터 초반 마이애미에 추격을 허용했다.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와 제임스를 앞세워 공격이 살아나는 듯 했지만 제임스의 자유투 실패가 흐름을 끊고 말았다.

경기 종료 6분전 제임스는 상대 파울로 얻은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놓쳤다. 이어진 공격에서 조지는 3점포를 꽂으며 9점차로 달아났다.
마이애미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는 순간이었다.

마이애미는 이후 한 번도 5점차 이내로 근접하지 못했다.
제임스는 3점슛을 터뜨리며 자유투 실패를 만회해보려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