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코라오홀딩스, 자체브랜드 DAEHAN 연착륙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19 09:16

수정 2014.10.31 09:25

코라오홀딩스는 지난 18일 기관투자자 대상 간담회를 통해 올해 9월 출시한 자체생산브랜드 DAEHAN의 첫 번째 모델 1톤 트럭 SUPER-1이 합리적인 가격과 현지인이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으며 판매되고 있어 DAEHAN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1월 성공적으로 발행한 GDR로 인해 추가 자금이 확보돼 존 신차에만 적용되던 자동차 할부금융서비스를 CKD 차량에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게돼 앞으로 DAEHAN 브랜드의 판매는 더욱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코라오홀딩스는 첫번째 모델 출시를 준비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2.5톤 트럭 1개, 1톤 트럭의 두번째 모델 D-100, 픽업트럭 2개 모델을 내년 상반기 내 출시하여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코라오홀딩스는 그동안 중고차사업부를 통하여 년간 약 6,000대의 1톤 트럭 및 미니버스를 판매해왔기 때문에 내년부터 소비자 기호에 맞춰 가격대별 다양한 1톤 트럭을 생산하게 되면 이러한 1톤트럭 시장 수요는 모두 코라오가 점유할 시장으로 보인다. 또한 신차 1톤 트럭 또한 코라오의 신차 사업부에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CKD 1톤 트럭 S-1, D-100 및 신차 1톤 트럭 H-100을 통하여 라오스의 1톤 트럭 시장을 100% 장악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라오의 이번 픽업트럭 시장 진출은 제품군을 넓힌다는 점과 함께 신규 시장 확보라는 측면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라오스의 픽업트럭 시장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53%(누적 대수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와 기아에서 픽업트럭을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 일본차 브랜드로 채워질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기존 픽업트럭 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35%라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코라오는 내년부터 픽업트럭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면서 한층 높은 시장점유율과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내년에 출시될 두번째 1톤 트럭 D-100의 차체 생산을 담당하는 중국업체 QIXING은 현재 이란 등의 중동지역까지 차량 수출을 하고 있는 유수의 업체로 알려져 있는데, D-100을 준비하며 기존 자사에서 출시한 제품 중 단연 품질 및 인테리어에서 최고라고 판단, 향후 코라오의 CKD모델을 중동지역까지 수출하고 싶다고 적극 제안했다고 한다.
이럴 경우 코라오는 동남아시아에 한하지 않고 중동지역까지 자동차를 수출하는 업체로 발돋움하여 추가 매출 성장을 이루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