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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아이유·이연희, 수목극 여신들의 헤어스타일 대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19 15:45

수정 2014.10.31 09:18

전지현·아이유·이연희, 수목극 여신들의 헤어스타일 대결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의 중심인 여배우들의 헤어스타일이 화제다. 배우 전지현, 아이유, 이연희는 각자 자신의 맡은 캐릭터에 잘 맞는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내추럴한 웨이브 스타일링

전지현·아이유·이연희, 수목극 여신들의 헤어스타일 대결



SBS '별에서 온 그대'로 14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전지현은 극중 톱여배우 '천송이' 역을 맡았다. 그녀는 캐릭터의 특성에 걸맞는 럭셔리하면서도 청순한 느낌의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이 헤어는 전지현이 데뷔 후 지금까지 고수해왔던 스타일이다.



전지현처럼 질리지 않는 자연스러운 웨이브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선 둥근 고데기를 활용해야 한다. 이를 이용해 머리 끝부분부터 말아주는데 이 때 한꺼번에 많은 머리카락을 잡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조금씩 잡아주면서 컬링을 해줘야 뭉치지 않고 내추럴하게 연출할 수 있다.

이후 안쪽 방향이 아닌 바깥쪽 방향으로 바람에 날리는 듯한 느낌으로 컬링한다. 앞머리도 자연스럽게 바깥 방향으로 말아주면 더욱 멋스러운 스타일링이 된다. 전지현처럼 '여신' 분위기를 자아내고 싶다면 피부톤에 맞는 염색을 하는 것도 좋다.

'예쁜남자' 아이유, '상큼+발랄' 단발 발롱펌

전지현·아이유·이연희, 수목극 여신들의 헤어스타일 대결



아이유는 KBS2TV '예쁜남자'에서 평범한 여자 '김보통' 역을 맡았다. 그녀는 평범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이미지를 위해 긴머리를 자르고 단발 발롱펌으로 변신했다.

발롱펌은 '상큼+발랄'한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 롱헤어에 적용하는 경우에는 자연스러운 웨이브 연출이 가능하다. 발롱펌의 포인트는 기본적으로 층이 없는 일자 커트라인에 일밤펌 중간롯드를 사선으로 와인딩하면서 귀여운 컬을 연출하는 것이다. 여기서 롯드는 펌 과정에서 사용되는 막대모양의 도구를 뜻하며, 와인딩은 롯드를 말아주는 작업을 의미한다.

반면 층이 있는 모발에 발롱펌을 시도할 경우 정면에서 봤을 때 삼각형의 느낌을 얻기 힘들다. 뿐만 아니라 발롱펌 고유의 귀여운 S컬 또는 SS컬의 느낌을 살리는 것이 어려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미스코리아' 이연희, 청순하거나 섹시한 두 가지 헤어스타일

전지현·아이유·이연희, 수목극 여신들의 헤어스타일 대결



MBC '미스코리아'에서 이연희는 '청순 글래머'에서 싼 티 나는 엘리베이터걸을 거쳐 미스코리아로 등극하는 오지영 역을 맡았다. 그녀는 극중 과거에서 현재(1997년)로 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두 가지 헤어스타일을 선보인다.

'청순 글래머' 시절에는 꾸밈없이 자연스럽게 내려뜨린 긴 생머리 스타일로 순수하면서도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머리핀으로 넘긴 앞머리를 고정시키며 러블리한 소녀의 느낌을 완벽하게 소화, 남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현재의 모습에서는 6:4 가르마에 S컬이 강한 내추럴 웨이브펌을 선택했다. 헤어를 풍성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주는 이 스타일은 S컬이 강하기 때문에 숏헤어나 미디움헤어보다는 롱헤어에 제격이다.
이연희처럼 앞머리를 내려주면 도도하면서 섹시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사진출처: SBS '별에서 온 그대', KBS2TV '예쁜남자', MBC '미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lifestyle@fnnews.com 박동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