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일베, 이번엔 ‘젖병 테러’? “여자젖 그리울 때 빤다”

뉴스1

입력 2013.12.19 16:02

수정 2014.10.31 09:17

일베, 이번엔 ‘젖병 테러’? “여자젖 그리울 때 빤다”


일베, 이번엔 ‘젖병 테러’? “여자젖 그리울 때 빤다”


일베, 이번엔 ‘젖병 테러’? “여자젖 그리울 때 빤다”


고인이 된 대통령에 대한 조롱, 지역 갈등 조장, 여성 혐오 등으로 손가락질 받아온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가 이번에는 젖병 제조 회사에 근무한다는 일베 회원의 인증사진으로 논란이 됐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베충 사고 하나 치나요’란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은 일베에 올라온 게시물을 캡처한 것으로 가지런히 놓여있는 젖병들이 담겨있다. 더불어 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손 모양이 찍혀있다.

사진을 올린 일베 회원은 “찌찌 만드는 게이다.

여자젖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 가끔 빨기도 한다”고 적었다.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진 속 젖병을 만드는 업체의 온라인 카페에는 분노한 누리꾼들의 비난글 수십여개가 올라왔다.

이 업체 제품을 구매했다는 한 누리꾼은 “지금 쓰고 있는 당신네 회사 젖병 모두 버렸다. 이게 도대체 무슨 배짱이냐? 신생아용품에 저게 인간으로서 할 짓이냐? 기분 나빠서 단체로 소송이라도 걸고 싶네. 다시는 당신들 제품 못 쓰게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줄 거다”라고 했다.

예비 아빠라는 다른 누리꾼은 “다음 달에 딸이 태어나는데 지난 주에 제품을 구입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아직 사용은 안 했다. 아내에게 말해주고 제품 모두 버릴 거다. 이건 개인의 잘못이기도 하지만 직원 교육 잘못시킨 회사 책임도 분명히 있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 외에 많은 누리꾼들이 “여기가 성인 남성이 한 번 빨고 출고시키는 젖병 업체 맞습니까?”, “회사에 사람을 둬야지 벌레를 두면 어떡합니까?”, “이건 거의 성폭행 수준이네요. 정말 충격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업체는 현재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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