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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이미숙, 카리스마 넘치는 복고풍 스타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20 17:20

수정 2014.10.31 09:05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미용실 원장 역을 맡은 배우 이미숙은 극중 배경인 1997년의 화장법과 패션을 그대로 재현해 내 화제가 됐다. 이미숙이 선보인 화려한 복고풍 스타일을 응용해 새로운 감각의 레트로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90년대를 대표하는 '입체 메이크업'

‘미스코리아’ 이미숙, 카리스마 넘치는 복고풍 스타일



작품 속에서 이미숙은 얇고 각지게 그린 갈매기 눈썹, 어두운 색의 눈 화장, 또렷한 립 라인 안에 색을 채워 넣는 립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1997년 화장법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90년대에 유행했던 '입체 메이크업'은 동양 여성들이 서양인처럼 뚜렷한 이목구비를 표현하기 위해 선보였던 화장법이다. 치켜 올라간 눈썹과 화려한 아이섀도, 브라운 립 컬러와 더불어 매트한 피부 표현이 특징인 입체 메이크업은 다소 무겁고 투박한 느낌이 든다.

이를 응용해 미니 레트로 메이크업을 구현해보자.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발라 매트한 피부를 연출했던 입체 메이크업과 달리 미니 레트로 메이크업 시에는 부드러운 텍스쳐의 BB크림을 브러시에 가볍게 묻혀 얼굴에 발라준다.



눈썹은 진하게 칠하고, 아이브로우 펜슬로 눈썹의 선을 따라 그리면 90년대식 메이크업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 섀도는 블루 컬러를 활용하고, 립은 연한 컬러 립펜슬로 윗입술보다 약간 크게 립 라인을 그려준 후 립스틱으로 자연스럽게 채워주면 새로운 감각의 레트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재벌 사모님들의 필수 헤어스타일, '올림머리'

‘미스코리아’ 이미숙, 카리스마 넘치는 복고풍 스타일



극 중 이미숙은 깔끔하면서도 독특하게 말아 올린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미숙은 머리카락을 높게 빗어 올린 후 정수리 위쪽 헤어에 볼륨감을 준 '퐁파두르 스타일'로 고상하고 우아한 느낌을 줬다. 이런 올림머리는 포멀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공식적인 행사 자리에서 선보이기 좋다.

이미숙의 화려한 올림머리 스타일을 변형하면 데일리 헤어스타일로도 응용 가능하다. 모발전체에 웨이브를 준 후 볼륨감 있게 올림머리를 연출해보자. 머리를 바짝 당겨서 묶는 것보다 잔머리와 옆머리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연출하면 여성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업스타일이 완성된다.

카리스마 넘치는 블랙 롱드레스 패션

‘미스코리아’ 이미숙, 카리스마 넘치는 복고풍 스타일



작품 속 이미숙의 패션도 흥미롭다. 극 중 이미숙은 국내 최고미녀인 미스코리아를 배출해내는 미용실의 원장 캐릭터에 걸맞게 화려한 패션을 선보였다. 그녀는 주로 칼라 부분에 포인트를 준 블랙 의상으로 고고함을 표현했다.
풍성한 볼륨의 프릴장식 드레스나 블랙 앤 화이트 배색의 재킷, 네크라인이 독특하게 디자인된 롱원피스 등 독특하고 화려한 의상을 선보인 이미숙은 나이가 무색할 만큼 숨 막히는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여기에 액세서리 또한 볼드한 아이템들을 매칭해 모노톤 의상과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큼직한 골드 컬러 이어링 등 이미숙이 착용한 다양한 주얼리는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배가시켰다.

사진출처: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홈페이지, 방송화면 캡처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