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일집, 이혼 5년간 숨긴 사연 “기자가 집 앞서 잠복하기도..”

개그맨 배일집이 이혼사실을 5년간 숨긴 사연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배일집은 "지금은 이혼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지만 예전엔 아니었다. 이혼을 한 후 5년 동안 그 사실을 숨겼다"고 입을 열었다.

배일집은 "어느 날 일본에 갔다 왔는데 기자 한 명이 잠복을 하고 있었다. 내가 어떤 여자랑 살림을 차렸다는 소문을 듣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백을 들고 올라가니까 문을 열고 들어와 방을 다 뒤졌다. 나중에 나갈 때 옷방을 살펴보더라. 그곳에 여자가 숨어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배일집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개그우먼 배연정은 "배일집이 이혼할 당시 무척 속상해했다.

제가 중재역할을 해볼까 싶어 아기 엄마에게 전화도 해봤다. 하지만 부부사이 문제는 아무도 해결해줄 수 없는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배일집은 이혼 후 재혼하지 않은 이유를 털어놨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ail]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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