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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공무원들, 도내 저소득층 난방기구 등 지원

강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27 08:31

수정 2014.10.30 19:13

경남도청 공무원들이 도내 저소득층 162세대에게 전기매트, 침구세트, 난방텐트 지원하는 등 겨울을 맞아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군 162세대의 저소득층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전기매트, 겨울용 침구세트, 난방텐트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한다.

이번 성금은 지난 4월 8일 경남도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직장인 나눔캠페인'협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280여 명의 도청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약정한 금액을 월급통장에서 이체해 마련, 올해 총 모금액은 1780만원 이다.


이번에 지원받는 162세대는 취약계층의 통합복지지원을 현장에서 담당하는 통합사례관리사들로부터 직접 추천을 받았으며 이 들 중 옛날식 흙집이나 컨테이너, 비닐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산속 노후 주택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세대, 난방비 부담으로 두꺼운 옷을 입고 지내는 가구 등 복지사각지대에 고립돼 있는 세대가 대부분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추운 겨울 도청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마련된 성금이 난방비가 무서워 제대로 난방을 하지도 못하는 등 겨울나기가 힘든 이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경남도청 공무원들의 귀중한 성금으로 에너지 빈곤층 세대가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도내 많은 직장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직장인 나눔 캠페인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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