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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별’ 고경표-서예지, 맛깔 나는 남매 연기호흡 ‘깨알재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27 15:55

수정 2014.10.30 19:05



시트콤 ‘감자별’ 고경표와 서예지가 현실 남매를 능가하는 맛깔 나는 연기 호흡으로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vN 일일 시트콤 ‘감자별QR3(이하 감자별)’ 46회에서 끊임없이 다투는 ‘노씨 남매’ 민혁(고경표 분)과 수영(서예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민혁은 자신이 짝사랑하는 진아(하연수 분)에게 소개팅을 제안한 여동생 수영에게 복수를 다짐, 수영이 보고 있던 텔레비전 채널을 막무가내로 돌리는가하면 수영이 먹던 반찬을 모조리 뺏어먹는 등 유치한 싸움을 벌였다.

민혁은 한 발 더 나아가 장난감 총을 들고 수영을 저격하기까지 하며 수영의 심기를 건드렸고 수영은 민혁이 집에 돌아오기를 비장하게 기다렸다가 장난감 총을 들고 민혁에게 난사하며 마치 영화 속 테러리스트가 된 듯한 코믹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이번 주 ‘감자별’에서는 고경표와 서예지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지난 23일 43회에서는 이사를 결심한 나진아와 길선자(오영실 분)의 이야기를 듣고 상심에 젖은 민혁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짝사랑하는 진아와의 이별에 가슴 아파하던 민혁은 홀로 노래방을 찾아 진아와의 추억이 담긴 노래 ‘날아라 슈퍼보드’를 구슬프게 부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감자별’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신예 서예지는 여신급 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이며 최근 '라이징 스타'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방송에서 서예지는 극 중 가난한 기타리스트 남친 장기하(장율 역)와 소박한 라면 데이트도 행복하고 로맨틱하게 즐기는 여자친구 수영의 모습을 보여주며 장기하와 최강 연인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지난 25일 방송에서는 장기하와 함께 무대에 오른 서예지가 격렬한 퍼포먼스로 리코더와 기타를 연주하며 ‘홍대 여신’으로까지 등극, 발랄하고 통통 튀는 서예지만의 매력을 제대로 드러냈다는 호평을 얻었다.


한편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시트콤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저녁 8시 5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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