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자본시장,새 길을 열다] 현대증권,펀드·부동산 투자로 해외시장 공략 나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01 17:55

수정 2014.10.30 18:34

윤경은 대표
윤경은 대표

내년 현대증권은 비좁은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사업에 국한된 국내 자본시장을 넘어 싱가포르, 영국, 홍콩 등 해외시장에서 헤지펀드 운용과 트레이딩을 확대, 수익성 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일환으로 이미 지난해 7월 현대증권 홍콩 현지법인의 100% 자회사 형태로 싱가포르 현지법인(AQG, HAI)을 설립했다. 아울러 홍콩, 뉴욕 등 현지법인들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중국 관련 비즈니스를 재점검해 수익관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증권은 해외 부동산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현대증권은 지난달 영국 런던에 위치한 막스앤드스펜서 본사 빌딩을 약 3400억원에 인수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이온그룹의 도쿄 쇼핑몰인 이온 니시카사이점을 850억원대에 인수했다. 연간 임대료는 약 60억원 수준이다.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본시장법이 통과되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 라이선스를 확보한 만큼 우선 기업신용공여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3개월 미만의 초단기 대출에 주력해 신용공여 관련 트랙레코드 및 노하우를 쌓은 이후 대출 비즈니스를 완성해 간다는 복안이다.


이같이 새로운 먹거리 사업 창출을 통한 내부 리스크 관리로 현대증권은 증권업계의 '명가'로 재차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증권 윤경은 대표는 "원론적 얘기일 수 있겠지만 증권산업은 오랜 구조나 틀을 바꾸지 않으면 현재 생존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역설적으로 내년 이 같은 상황을 기회로 바꿀 수 있게 비용통제와 함께 신규 사업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적자사업 부문의 흑자전환을 위해 사업목표 강화, 조직 및 인력 등의 후속조치 등을 단행할 것"이라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의 정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활용도를 제고해 상품운용 및 부동산 투자 등 캐피털 마켓(Capital Market) 부문과 IB부문의 수익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