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387개 국내 수출기업(중소·중견기업 380개, 대기업 7개)을 대상으로 환위험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 연저점 수준까지 급락한 시장환율(1050원∼1060원대)과 유사한 수준으로 우리 기업들은 최근의 환율하락 추세를 반영하여 '14년도 사업계획을 보수적으로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기업들은 원엔 환율이 100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수출기업의 35%내외가 엔저 현상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엔저 지속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기업은 '수출단가조정이 여의치 않다'(단가인상 불가능 52%, 5%범위내 인상 32%)고 답변해 엔저 지속시 대기업보다 사업계획 기준환율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중소·중견기업의 77%는 환위험 관리를 전혀 하지 못한다고 답변했으며, 그 이유는 환율 변동성 예측 불가(29%), 적절한 방법을 모름(20%), 전문인력 부족(17%)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역보험공사 김영학 사장은 "환율 하락과 엔저 지속으로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며 "기업 환위험관리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환변동보험 신규상품 출시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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