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강서구,“인재육성, 복지 등에 최우선”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03 17:17

수정 2014.10.30 18:15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올해 △인재육성 △취약계층 보호 주력 △미래도시를 위한 기틀 마련 등 민선 5기 주요사업을 추진하고 특히 선진일류도시로 올라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3일 밝혔다.

■도서관 확충 등 탄탄한 인재 육성

강서구는 올해에도 '도서관 열풍'은 계속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잇달아 개관한 등빛·강서영어·곰달래 도서관에 이어 가양동 가양유수지 부지에 2919㎡ 규모의 대규모 도서관을 건립한다. 이 사업에는 65억원이 투입된다.

동마다 1개씩 조성된 작은도서관에는 1작은도서관 1사서 담당제를 추진, 운영의 전문성을 확보한다.

특히 구립도서관은 물론 사립도서관, 작은도서관과 연계해 원하는 곳에서 책을 빌리고 반납할수 있는 도서상호대차(책두레)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킨다.


친환경 무상급식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된다. 또 친환경 급식 안심 식재료 지킴이단의 산지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시켜 안전성을 확보한다.

교육개선 사업에는 26억원의 예산을 반영시켜 각급 학교의 교육과정 지원, 급식시설 개선, 교육정보화 사업을 강화시킨다.

중국, 일본, 호주, 필리핀 등 해외자매도시를 활용한 어학연수, 스포츠 교류, 문화체험도 활성화된다. 선진 영어권 국가를 선정해 위탁교육, 홈스테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취약계층 등 지역복지 강화

강서구 복지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Yes! 희망드림 사업'과 '희망나눔복지재단'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민·관 협력체계를 통해 지역복지의 구심점 역할을 뒷받침 한다.

지역복지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복지자원지도를 제작한다. 복지 수혜자와 기관의 서비스가 신속하게 연계, 체감도 높은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장애인복지는 자활능력 향상에 힘쓴다. 특히 맞춤형 직업훈련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장애인직업재활시설 11개소에서 생산된 제품은 판로개척, 브랜드 개발 등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 이어 국공립 어린이집이 추가로 개원될 예정이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공항동 어린이집은 상반기 공사가 완료되며, 민간시설을 활용한 민관연대사업으로 어린이집을 확충해 나간다.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문화 가정 아버지를 대상으로 힐링 스쿨을 운영, 다양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지역사회복지 중기계획을 마련한다. 대상기간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이며 외부 복지 학술연구 전문기관에 의뢰, 연차별 계획을 수립한다.

마곡지구내 부지를 확보,어르신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한다.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도시

강서구 최초로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산책길이 개화산 자락에 조성된다.

자락길은 주택가 주변에 위치한 낮은 산자락에 경사가 완만한 길을 조성해 평소 산을 오를 수 없었던 보행약자들도 쉽게 산을 이용토록 한다.

총 2.1km 길이로 데크로드, 휴게데크, 파고라, 평의자를 확충,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봉제산 무허가 건물이 있던 자리는 치유의 숲으로 재탄생한다. 훼손된 지역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함은 물론 산림욕장, 산책로, 주민쉼터 등도 새롭게 마련된다.

공원 내 범죄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화곡동 뜸부기어린공원 등 5개소의 근린공원에 CCTV를 설치한다. 광통신망을 이용 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하며, 경찰과 연계해 신속한 출동체계도 갖춘다.

■ 지역자원을 활요한 품격이 뭐 자품격있는 문화도시 비상

첨단산업의 메카로 개발되고 있는 마곡지구에 최고급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센터 건립이 확정된 만큼,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사업주체인 LG와 긴밀히 협조한다.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에 소외되어 있는 가양동 지역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건립중인 가양동문화복지센터가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이어간다.

양천고성지, 양천향교 등 구를 대표하는 문화재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양천고성지는 발굴 조사현장을 공개, 지역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발굴성과도 공유한다.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에 '살아숨쉬는 향교 활용사업'이 선정, 서울 유일의 향교인 양천향교에서 청소년들이 지역문화유산교육을 받게 된다.

한 개의 관람권으로 허준박물관과 겸재정선기념관을 관람할 수 있는 ONE PASS(통합관람권) 시스템도 도입한다. 겸재정선기념관은 개관 5주년을 맞아 미술관으로 명칭을 변경, 진경산수를 잇는 미술전문박물관으로 재도약에 나선다.

이밖에도 기업체, 공공기관의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이색적인 특화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자족기능 갖춘 미래 명품 도시 올인

마곡지구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인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한다. 또 입주대상으로 선정된 선도기업들은 조기착공시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한다. 특히 주거단지에 상반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입주도우미 서비스를 운영한다.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주민의 염원을 담은 청원서 작성 운동을 전개, 국회,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해 주민 숙원을 풀어 나간다.

55만여㎡의 염창동 중공업 지역은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이 재추진된다. 이에 따른 대체부지를 서남물재생센터와 마곡개발지구 내에 확보한다.

등촌동 준공업지역 일대는 주변여건변화에 따라 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 후 산업·주거·문화의 복합공간을 마련한다.

서부지하철 노선연장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마포구와 손을 잡고 추진중인 까치산(화곡)~홍대입구선 타당성 조사 공동용역의 결과물을 상반기중 완성, 노선연장에 따른 타당성을 입증해 서울시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토록 건의한다.

제물포길 지하화와 상부 명품거리 조성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해 나간다.

■주민건강 역점, 의료관광 통해 지역경제 활력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야간과 주말 병원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야간·휴일 진료의료기관을 지정 운영한다. 지정의료기관은 4개소이며 평일은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3시부터 6시, 일요일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한다.

지역사회 접근성이 좋은 약국 10곳을 세이프 약국으로 지정한다. 세이프 약국은 약력관리, 금연상담, 자살예방 게이트 키퍼 등 주민들의 포괄적 건강관리를 맡는다.

만40세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사상체질 웰니스 사업을 올해는 생애전환기를 맞은 만66세 주민도 포함하여 확대 시행된다.

구민건강 특화프로그램으로 한의약 허브보건소, 구강보건센터, 치매지원센터를 지속 운영하며, 소외계층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인다.

척추, 여성, 불임 등의 전문병원과 협력하여 최상의 의료서비스 기반을 마련, 해외환자를 적극 유치, 의료관광을 활성화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


특히 국제적인 의료관광 허브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의료관광벨트 조성과 의료특구 지정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연내 특구지정을 목표로 중소기업청에 특구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민선5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서남권의 중심지도시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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