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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장관 새해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차 출국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미국 워싱턴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새해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열기 위해 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윤 장관은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장성택 처형 이후의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대북정책을 조율할 예정이다. 또 소강상태인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움직임에 동력을 주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윤 장관을 수행해 함께 출국했다. 조 본부장은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도 별도로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외교장관은 이번 회동을 통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등으로 동북아 정세의 유동성이 높아진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윤 장관의 이번 미국 출장은 시기적으로 일본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 내정자의 방미에 앞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미·일 3각 공조를 위해선 일본의 역사문제 및 집단적 자위권 등에 대해 미국이 보다 명확한 입장을 일본에 제시해 줘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 전시작전통제권 재연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 등 한·미간 각종 현안도 회담 의제가 될 전망이다. 윤 장관은 7일까지 계속될 워싱턴 체류 기간에 척 헤이글 미국 국방부 장관,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다. 또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등 전직 관료를 면담할 예정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