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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사 중앙회장 선거, 새마을금고 ‘2파전’ 신협 ‘안갯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05 17:23

수정 2014.10.30 18:09

상호금융사 중앙회장 선거, 새마을금고 ‘2파전’ 신협 ‘안갯속’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과 장태종 신협중앙회 회장이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오는 3월 13일과 2월 28일 각각 임기가 끝나는 신 회장과 장 회장은 연임 도전에 대한 의사를 이미 밝힌 상태다. 하지만 두 상호금융사의 선거 분위기는 다소 다르다. 새마을금고는 선거일과 후보군 등을 확정한 반면, 신협은 장 회장의 임기가 50일가량 남은 현재까지 후보군도 가시화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 제16대 회장 선거는 오는 28일 '2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우선 지난해부터 꾸준히 연임의사를 밝혀 온 신 회장은 재임기간에 외형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 새마을금고를 자산 100조원 금융사로 성장시켰다. 지난 2011년 뱅크런 사태 때는 조합에 3조2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연임 사례로는 지난 12.13대 중앙회장을 지낸 전 유용상 회장이 있다.

이번 선거에서 신 회장의 경쟁자로 출사표를 던진 박차훈 동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울산광역시의회 의원과 새마을금고연합회 울산경남시도지부 회장,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등을 지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지난해 입후보 등록을 마친 후 신 회장을 포함한 후보자들이 선거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회장은 150여명의 대의원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통해 선출된다.

새마을금고 회장 후보들이 막판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반면, 신협은 제31대 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위촉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 다만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힌 장 회장이 지방 조합들을 돌며 조심스럽게 선거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협법 등에 따르면 신협중앙회 임원선거 공고는 임기 30일 이전까지 이뤄져야 한다. 공고 3일 전까지는 대의원 10명으로 구성된 선관위가 꾸려져야 하며, 선거 공고 후 10일 이내에 입후보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에 따라 늦어도 이달 말에는 중앙회장 후보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신협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선거일이나 후보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면서 "다만 연임의사를 밝힌 장 회장이 1~2월에 몰린 지방 조합들의 행사를 찾아 축사 등을 챙기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 불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귀띔했다.

신협중앙회장 선거는 대의원 200여명의 과반 이상 투표, 과반찬성 원칙으로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에는 2차투표에서 다득표로 선출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