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CU 가맹점주에 수익 80% 돌려준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06 17:26

수정 2014.10.30 17:59

CU 가맹점주에 수익 80% 돌려준다

앞으로 CU 편의점주들은 수익의 최대 80%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편의점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기존 점주의 수익배분율은 최대 65%였으나 최대 80%로 상향하고 운영시간도 점주가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새로운 가맹형태를 실시한다.

BGF리테일은 이같이 수익배분 개선과 운영시간 개선을 골자로 하는 신가맹 형태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관련기사 22면

가맹 형태는 크게 '퍼플형(점주 수익 추구형)'과 '그린형(점주 투자 안정형)'으로 운영된다.


먼저 과거 점주 투자형과 비슷한 '퍼플형'은 시설.인테리어는 점주가 투자하고 집기의 경우 월 사용료만 내면 된다. 반면 그린형은 시설.인테리어.집기 대여는 모두 본사에서 무상대여하며 과거 위탁가맹 형식과 유사하다.

운영시간은 기존 24시간에서 18시간과 24시간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바뀐다. 24시간 운영 점포에는 추가로 가맹 수수료를 인하해준다.

시설과 인테리어 비용은 기존의 본사 부담에 점주가 투자하는 형태로 달라진다.

집기 대여의 경우 이전에는 본사가 대여(유지.보수비 별도)하는 형식이었지만 점주가 매달 사용료(유지.보수비 포함)를 지급하거나 무상대여 방식이 도입된다.

또한 초기 안정화 제도의 경우 매달 점포 수익금이 일정 금액(24시간 영업 시 최대 350만원+월 임차료)에 미달하면 1년 동안 차액을 보전해준다. 이전에는 계약 형태별로 수익금이 매달 300만∼500만원에 못 미치면 첫 2년 동안 지원금을 지급해왔다.

아울러 수익성이 낮은 일부 점포가 1년 내 폐점할 경우 철거보수비 일부를 본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위약금과 잔존가 모두 점주 부담이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일반 프랜차이즈 사업처럼 가맹점주가 점포 및 시설비를 투자하도록 한 것은 점주의 수익개선을 통한 편의점 본연의 선순환구조를 확립하고 과도한 지원경쟁을 지양하기 위한 방책"이라며 "본사는 앞으로 물류, 상품개발 등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가맹점들의 경쟁력이 증대되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의 신가맹 형태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며 승인이 나는 대로 적용할 방침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