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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어느 학교로 가야 할까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07 09:27

수정 2014.10.30 17:55



2014년 새해를 맞아 해외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일단 가장 전통적으로 많이 선호하는 지역은 미국이지만 최근에는 영국, 캐나다도 연수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7일 유학학원가에 따르면, 미국은 사설 어학원과 대학 부설 중에서 어학원 선택이 가능하다. 사설 어학원의 경우 대학 부설에 비해 보다 세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또는 2~4주마다 수업을 시작할 수 있어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입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수업기간을 짧게 선택할 수 있으므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좋은 선택이다.


반면 대학부설은 유명 대학 기숙사, 도서관 등 시설을 자유롭게 쓰면서 현지 대학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지인 학생들과의 교류 등을 마련하고 있는 학교도 있어 더욱 그렇다. 수업일정은 대부분 정규과정의 학기 시스템에 맞춰져 10~12주 정도로 나눠져 단기 연수 희망시에는 스케줄 맞추기가 다소 어려울 수 있다.

영국의 경우 어학연수 목적에 따라 전통학교, 그룹학교, 국제학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기본이 되는 일반영과정 외에도 비즈니스 영어, 시험준비과정, 회화중심 영어, 아카데믹 중심영어, 대학준비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전통학교는 영국 내 한 도시에만 위치한 학교로, 최소 50년에서 80년 이상 영어를 가르쳐온 긴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다. 그룹학교는 영국 내 다양한 도시에 여러 센터를 두고 운영되는 곳이며, 국제학교는 영국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등 타 영어국가에도 센터를 운영중인 대형 국제학교다.

캐나다는 관광비자로 6개월까지 어학연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손쉽게 어학연수를 진행할 수 있다. 대규모 학교는 일반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도서관이나 멀티미디어 센터, 어학실습실 등의 시설이 현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다양한 커리큘럼이 제공되고 레벨이 세분화돼 있어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수업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소규모 학교는 선생님과 학생간 유대관계가 뛰어나 가족 같은 단란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고 친구를 사귀기에 좋아 현지 생활에 적응하기 좋다.


edm유학센터 서동성 대표는 "어학연수를 준비하려면 학교선택시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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