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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선발’ 선덜랜드, 리그컵 1차전 맨유전서 2-1 승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08 06:39

수정 2014.10.30 17:46



선덜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꺾고 리그컵 결승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선덜랜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4-2014 캐피털 원 컵(리그컵)’ 4강 1차전 맨유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4강 1차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선덜랜드는 리그컵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맨유는 최근 경기에서 3연패를 당하는 부진에 빠졌다.

지난 8강 첼시와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4강으로 이끈 기성용은 이날 역시 선발로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장한 기성용은 수비와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같은 팀 동료인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홈에서 1차전을 먼저 치르는 선덜랜드는 엠마누엘레 자케리니-스티븐 플레쳐-파비오 보리니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에서는 기성용과 함께 리 캐터몰-세바스티안 라르손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마르코스 알론소-존 오셔-웨스 브라운-필 바슬리가 나섰다. 골문은 비토 마노네가 지켰다.

이에 맞서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맨유는 최전방 공격수에 대니 웰벡을 배치했고, 아드낭 야누자이-라이언 긱스-마이클 캐릭-라이언 긱스-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뒤를 받쳤다. 수비진에는 파트리스 에브라-조니 에반스-네마냐 비디치-하파엘이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꼈다.

경기 초반에는 주도권을 잡기 위한 양 팀이 중원에서 치열하게 맞붙는 양상의 경기가 이어졌다. 팽팽하게 중원 싸움이 이어지던 가운데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공격 기회는 잡지는 못했으나 선덜랜드가 점차 공격적으로 나서며 맨유를 압박했다. 전반 25분 긱스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시작으로 공격의 고삐를 당긴 맨유는 전반 37분 야누자이가 선덜랜드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0-0으로 마무리될 것 같았던 전반전이었지만 전반 추가시간에 마지막 세트피스 기회를 잡은 선덜랜드는 라르손의 프리킥을 받은 브라운이 곧바로 낮은 크로스로 연결했고, 바슬리가 이를 밀어 넣으면서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전 동안 단 3개의 슈팅에 그쳤던 맨유는 후반 초반부터 동점골을 위해 공격에 박차를 가했고,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비디치가 헤딩으로 선덜랜드의 골문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을 허용한 선덜랜드는 후반 11분 아담 존슨을 투입하며 측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16분 라르손의 결정적인 슈팅이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던 선덜랜드는 2분 뒤인 후반 18분 존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클레버리로부터 반칙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보리니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위기에 몰린 맨유는 후반 29분 클레버리를 대신해 대런 플레쳐를 투입했다.
이후 발렌시아와 야누자이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한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까지 좋은 기회를 여러 번 맞이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한 채 1-2로 무릎을 꿇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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