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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수문장 신화용(31)이 구단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7일 포항은 “2014년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은 신화용이 구단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계약 조건은 양자 간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더블 우승’의 주역인 신화용은, 포항의 골문을 지키며 K리그 클래식 33경기에 출전해 31실점으로 0점대 방어율을 기록했다. 또한 승부차기까지 간 FA컵 결승전에서 수차례 선방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수상했다.
구단과 재계약에 합의한 신화용은 “포항과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FA 신화용의 재계약으로 인해 포항의 골문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졌다. 포항은 뛰어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청소년대표 출신 김다솔과, 2014시즌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건국대 출신 김진영, 2013년 고교 왕중왕전 골키퍼상을 수상한 강현무 등이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골키퍼의 무한경쟁을 예고하며 2014년을 시작하게 될 포항은 지난해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오는 15일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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