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1조88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06%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881억원으로 46.36%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4·4분기 매출이 1조30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53%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269억원으로 7.76%나 줄 전망이다.
삼성테크윈은 매출이 전분기 대비 8.45% 증가한 8066억원, 영업이익은 9.07% 감소한 366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도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직격탄을 맞았다. 대신증권은 8일 삼성전기의 작년 4·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작년 4·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의 판매 약세에 따른 모바일 부품 공급 감소와 12월 재고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 및 고정비 부담 증가, 신경영 20주년 특별성과급 반영, 환율 하락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도 종전대비 각각 3.1%, 5.9% 하향 조정하고, 주당순이익 전망도 7.4% 내렸다.
삼성SDI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IBK투자증권은 삼성SDI의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694억원, 11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의 빽빽한 재고 조정 및 단가인하 압박으로 전체 소형전지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하지만 평균판매가격(ASP)은 7.0%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 신경영 20주년 특별 상여금 지급으로 약 100억원 이상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수익성을 하락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부진에 따른 지분법 이익 감소도 우려되고 있다.
삼성테크윈도 실적 부진의 그늘에 놓여 있다. 대신증권은 삼성테크윈의 4분기 실적부진을 근거로 주가를 7만원으로 낮췄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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